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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 展” - 물과 불

2016-05-17

문화 공연전시


“불이(不二) 展” - 물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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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는 길목에 스페이스 몸 미술관에서 5월6일부터 5월27일까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바로 불이 전이다. 부제는 물과 불이다. 세상은 항상 변화하며 흘러간다. 하루는 낮과 밤으로 이루어지고 일 년은 겨울과 여름으로 구성되고 사람이나 동물, 생명이 있는 것들은 하루하루 성장해가고 늙어가며 변화하듯이 형태가 있는 물질이든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비물질이든 세상의 만물은 서로 상반된 성질이 만나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자연에서‘물과 불’은 인간의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를 구성하는 근원적인 요소이자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도구이다. 또한 서로 섞일 수 없는 ‘물과 불’은 낮과 밤, 선과 악, 미움과 사랑, 삶과 죽음의 관계에서처럼 서로가 서로를 떠나서는 특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같은 세계 안에 존재하며 균형을 맞춘다. ‘물과 불’의 다양한 속성은 인간에게 있어 정신적인 생각들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매개체가 되고 인간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다양한 형상들을 생각하게 해주며 가치에 물들지 않은 사물의 세계와 그 사물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게 한다. 가장 높은 곳에서 생성된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한 곳에 고인 물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불 역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 세상의 이치는 인간의 필연적 요소이며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보편적 가치 추구의 근원적인 부분을 되짚어 보게 한다.





<불이不二-물과 불>은 모든 현상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불이(不二)’정신을 담아 전통시각에 입각한 현대사회의 담론을 제시한 전시이다. 전통 조형양식의 바탕인 수묵작업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정신적 관조의 세계와 예술의 본질적 의미를 담는 이종목 작가와 전통적인 도자기법을 활용하여 도자와 회화의 결합, 고전의 도자기를 평면화시키는 이승희 작가를 통해 밖으로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정신문화를 뒷받침하며 본질의 세계에 접근하게 한다. 끊임없이 순환하는 물과 불이 가진 속성을 이용해 각자의 성찰을 조형화해내고 오랜 시간 함께 공유해온 시간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어온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1, 2, 3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스페이스 몸 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 스페이스 몸 미술관(☏043-236-6622)